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81 인증·표준 콜센터`(이하 콜센터)가 누적 상담건수 10만건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콜센터는 국내외 인증·표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3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통 28개월째인 지난 25일 누적 상담건수 10만건을 돌파했다. 총 15명(전문상담원 9명, 일반상담원 6명)이 이뤄낸 성과다. 콜센터는 해외 117개국 351개 제도에 국내 인증·표준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 상담 실적은 개통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일평균 상담건수는 230건(지난 25일 기준)으로 개통 첫해인 2014년 104건과 비교, 약 2.2배 늘었다.
국내인증 분야 상담이 많았다. 개통 이후 누적된 상담 내역 분석 결과, 국내인증 분야 55%, 표준 분야 15%, 해외인증 분야 12%, 기타 18%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분야별 상담 실적은 전기·전자 분야가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 화학·환경 6%, 의료·화장품·식품이 6%로 뒤를 이었다.
국표원은 수출기업에도 상대국이 요구하는 필수 인증 종류, 인증절차·방법 등 정보를 제공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마케팅 활동을 수출성과로 연결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향후 중소기업 콜센터 활용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요 기업에 대한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 추진한다.
내년에 상담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콜센터 내에 상담 모니터링 요원을 신규로 배치한다. 유선상담 한계 보완을 위해 지역별 시험·인증기관과 협력해 대면상담 연계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이외에 상담 사례집 제작, 콜센터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제대식 국표원장은 “세계 각국 인증·표준이 복잡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에 있는 만큼 수출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단계부터 사전적으로 콜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콜센터가 중소기업에게 보다 실질적 지원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