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픽처스(대표 김태균)는 자사 제작 `애니 교복 입는 데이`가 제2회 K웹페스트 영화제 본선에 진출해 애니메이션상과 스케치 코미디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애니-교복 입는 데이`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웹드라마다. 고교 동창생들이 나이트클럽 행사에 교복을 입고 나섰다가 겪게 되는 좌충우돌 사건을 4부작으로 담아냈다. `담배가게 아가씨`,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 온 이호경, 박혜원, 윤상우 씨가 주연을 맡았다.
오는 8월 18일~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웹페스트 영화제`는 아시아 유일의 웹시리즈 전문 국제영화제다. 올해 2회째로 22개국에서 150편이 선보인다.
`애니 교복 입는 데이`는 국내 초청 작품 중 유일한 부산 지역 제작 콘텐츠다.
만세픽처스는 2007년에 만든 단편영화 `교복 입는 데이`를 기반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애니 교복 입는 데이`를 제작했다. 웹드라마 시장 최초의 100% 실사에 애니메이션 합성 웹드라마로, 지난 3월 1일부터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