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서울 강남 코엑스몰 운영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7일 마감한 무역협회의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 본 입찰에 불참했다.
당초 현대백화점그룹 한무쇼핑, 신세계 신세계프라퍼티, 애경그룹 AK S&D가 코엑스몰 운영권 입찰에 뛰어들었다. 애경은 낮은 수익률을 이유로 본입찰을 포기했다. 유통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예상했던 현대백화점은 기준 가격이 과도하게 높아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이변이 없는 한 코엑스몰 운영권을 손에 쥘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코엑스몰, 센트럴시티로 이어지는 서울 동남권 벨트에 쇼핑몰 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대형 쇼핑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선정된 임대사업자는 10년 간 코엑스몰 전체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우선 협상 대상자는 오는 29일 통보한다.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의 운영 능력 평가 점수, 입찰가격이 기준 이상이면 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