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미국 생활가전 1위...월풀 2위·LG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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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한 가전 매장 내 삼성오픈하우스에서 매장 직원이 소비자에게 `패밀리 허브`를 설명하고 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분기 미국 5대 가전시장 점유율 현황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업계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지역 강자 월풀을 제치고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2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16.71%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P, 전년 동기비 3.7%P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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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열린 `패밀리 허브`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관람객이 패밀리 허브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대표격인 `프렌치도어 제품군`에서 30.4% 점유율로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분기 점유율 30%를 돌파한 것은 업계 최초다. 냉장고 전체로도 제품별 고른 판매호조를 보이며 18.8%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분기는 지난 5월 미국에 출시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영향으로 3000달러 이상 프렌치 도어 시장에서 48%, 4000달러 이상 시장에서 77% 점유율을 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보였다.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전 제품군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오븐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6%P 상승한 15.2% 점유율로 5위에서 2위로 대폭 순위가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월풀이 16.70%를 기록하며 0.01%P 차이로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5.9%로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GE 12.9%, 켄모어 10.7%, 메이태그 9.0% 순이다.

트랙라인은 매 분기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총 5개 제품군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조사해 발표한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배려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국 소비자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 2분기 미국 5대 가전시장 점유율 순위

자료:트랙라인

삼성전자, 2분기 미국 생활가전 1위...월풀 2위·LG 3위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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