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저소득층 자녀 3000여 명에게 태블릿PC와 EBS학습 콘텐츠를 지원하는 `따뜻한 스마트기기(태블릿PC)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보 격차가 교육 기회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저소득층 스마트정보화 지수는 전체 국민을 100으로 할 때 59.7에 머물고 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의료급여를 받는 도내 수급자 가운데 중〃1~고2에 해당하는 자녀다. 고학년, 다자녀 우선, 자녀 스마트기기 활용 계획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선정되면 안드로이드 기반 10인치 규격 태블릿PC 무상 지원과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 EBS 학습 콘텐츠를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 접수 기간은 내달 1일부터 12일이다. 주소지(주민등록지) 관할 주민센터와 경기복지재단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등 구비서류는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 주민센터에 각각 구비돼 있다. 선정 결과는 9월 1일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 휴대폰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지원 조례에 의거 향후에도 정보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