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프로스포츠 경기를 이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리는 경기로 확대, 적용된다. 이달에는 26일 kt 위즈:기아 타이거즈(광주·18:30) 등 5경기와 27일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대구·18:30) 등 10개 경기, 28일 5개 경기 등 총 20 경기를 경기장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앞으로는 `문화가 있는 날`에 도서관을 방문하면 평일 대출 가능 도서 수 두 배까지 대출할 수 있다. 전국 520여 곳 국공립 도서관이 대출 가능 도서 수 확대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출 전산시스템 준비를 완료한 369개관은 7월부터 우선 시행한다.
해수욕장·휴양림 등 여름 휴가지와 생활문화센터에서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만 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문화예술인을 3무 제안서(학력·이력·수상경력 없는 제안서)와 오디션만으로 선발해 지원하는 `청춘마이크` 사업을 통해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총 65개 팀이 19개 지역에서 공연한다. 여름 휴가철과 브라질 올림픽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 국가대표팀의 우수한 성적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강원 청태산(16:30)·용화산(19:30)·대관령(18:30), 충북 상당산성(19:00), 충남 용현(17:00), 경북 운문산(17:00)·칠보산(19:30), 경남 남해편백(17:00), 전북 변산(19:30) 등 전국 10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난타·비보잉·사물놀이·클래식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7월 ` 화가 있는 날`에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 외에 `부산행` 등 7월에 개봉한 대부분 영화를 전국 340여개 영화관에서 당일 오후 5시부터 밤9시까지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7일까지 12일간 개최하는 `제16회 밀양 여름공연예술축제`에는 2013년 웨스트윈드 페스티벌 심사위운상, 아동관객상을 수상한 극단 퍼포밍그룹의 `지구사용설명서`가 27일(18:00)과 28일(16:00, 18:00)에 걸쳐 3회 공연된다.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프라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전시를 오후 6시 이후 현장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충북 국립 청주박물관에서는 김수근 30주기 추모 특별전 `김수근과 박물관 건축전`을 무료로 각각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