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은 지난 22일 서울시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측과 `한국문화 알리기` 업무제휴 연장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2년부터 양측이 맺어온 협약이 만료되면서 후원 연장을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과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내외에 우리나라 문화유산과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국내외 기획전시 행사를 향후 2년간 총 8회 후원한다. 후원 내역은 전시 행사 관계자 항공권과 전시 작품의 항공화물 운송비용 할인 제공 및 박물관의 주요 기획전시에 대한 홍보지원 등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보급 유물을 전시하고 세계 문화와의 가교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이번 후원 연장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문화 교류의 장이 열릴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다. 2015년 9월에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를 후원하는 등 세계 속 한국의 자긍심을 높여나가는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