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초코파이情` 글로벌 누적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에만 국내외 법인에서 합산 매출 2000억원을 올리며 총 누적매출 4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 1997년 중국에 초코파이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2006년 베트남, 러시아에 각각 공장을 구축하며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는 미국, 브라질, 이란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시장을 분석하고 소비자를 조사해 일궈낸 결과”라며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오리온은 정직한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양구 선대회장 창업정신 아래 국내외 제과 산업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올해를 새로운 출발 원년으로 삼아 제과기업에서 식품회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달 농협과 국산 농산물 이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경재 오리온 대표는 “지난 60년간 변함없이 오리온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식품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전통으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