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업SW교육]SW교육, 즐겁게 놀며 배운다...문제해결력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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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SK주식회사 C&C 교육장에서 `제1회 전자신문 드림업 SW교육` 두 번째 교육이 시작된 가운데 학생을 대상으로 임지원 교사가 강의하고 있다.>

“재미있어요?” “네. 재미있어요.”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SK주식회사 C&C 교육장에서 `제1회 전자신문 드림업 SW교육` 두 번째 교육이 열린 날, 참여학생 반응은 뜨거웠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도 컴퓨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풀지 못한 문제 해결에 매달리는 등 교육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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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남 교사가 학생에게 프로그램 순서를 지도하고 있다.>

전자신문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주최한 드림업 SW교육은 지난 16일 전문가 특강과 강연을 시작으로 이 날 두 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4∼6학년생 60명이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소속 현직 교사로부터 세 시간가량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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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다운로드받아 실행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학생들은 `코드닷오알지(code.org)` 사이트에 접속해 교육용프로그래밍언어(EPL)를 배운 후 미션 해결 교육을 받았다. 코드닷오알지는 어려운 코딩을 쉽게 접하도록 도와주는 사이트다.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앞으로 두 칸` `왼쪽으로 방향 전환하기` 등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명령어로 프로그램을 동작한다. 학생들은 원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단계별로 순서를 생각하고 명령어를 입력해 문제를 해결한다. 컴퓨팅적 사고력을 배운다.

임지원 교사(김포시 통진초)는 “이미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학생들도 많았고 처음 접하는데도 다들 집중력이 높다”면서 “꼭 소프트웨어(SW)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어린 시절부터 컴퓨팅적 사고력을 배워두면 문제해결 능력을 끌어올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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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신호를 전달하는 기차놀이 언플러그드 활동을 하고있다.>

컴퓨터 없이 사고력을 높이는 `언플러그드` 활동도 진행됐다. 학생 세 명이 하나로 팀을 이뤄 원하는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게임이다. 신호를 전달, 움직임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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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카드 순서를 맞추는 게임을 즐기고 있다.>

카드 순서를 기억해뒀다 미션카드에 맞춰 카드를 배열하는 카드놀이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 웃음소리가 가장 큰 수업이었다.

`라이트봇` 프로그램을 이용해 명령어를 입력, 로봇이 불을 켜고 끄고, 이동하는 단계별 미션 수행 프로그래밍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 강동지역에서 온 학부모는 “초등학교 때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주고 아이들 적성을 찾아주는 게 중요한데 SW는 교육 기회가 적다”면서 “아들이 재미있게 교육을 받아 좋다. 드림업 SW교육처럼 방학이나 방과후 학생들이 SW를 접해보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1회 드림업 SW교육은 지난 16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30일까지 3주 동안 세 차례 SK주식회사 C&C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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