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도 여름철 반바지 근무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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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정유업계 최초로 평일 반바지 근무를 허용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업계에 이어 보수적인 대기업으로도 자율복장 근무 문화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2일 “이달 초부터 라운드 티셔츠와 반바지도 업무용 복장으로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CEO)인 정철길 부회장의 뜻이 반영됐다. 정 부회장은 5월 말 간부 세미나에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면 마진이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집니까. 반바지 입고 싶은 사람은 입도록 합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에너지 업계에서 반바지 차림이 허용된 것은 처음이다.

SK그룹 내에서는 SK플래닛(2011년)과 SK C&C(2013년), SK하이닉스(2014년)가 여름철 반바지 근무를 먼저 도입했다.

삼성전자도 휴일·공휴일에만 허용하던 반바지 근무를 지난달 평일로 확대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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