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점점 들수록 몸이 약해지는 것은 자연의 순리다. 자연과 시간이 해결해줄 수 없는 병이 있어 살아갈수록 의학 의존도는 높아진다.
하지만 의사라고 만능은 아니다. 그래서 좀 더 올바른 방향, 납득할 수 있는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약 권하는 사회`는 의학적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조언한다. 극단적인 방향설정이 아니라 독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대화를 시도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옳다고만 생각하는 의학적 지식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현혹될 만한 정보 홍수 속 기로에 서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지혜롭게 극복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말해준다.
저자는 좋은 약이 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남이 이야기해주는 기본 지식이 아니라 자식이 직접 나서서 찾아보는 지식과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밑거름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울산대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전공의와 임상강사를 마치고 보훈복지의료공단 서울보훈병원 전문의를 거쳐 현재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보훈병원에서 환자를 보기 시작하면서 의학과 함께 의료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경희사이버대에서 경영학학사와 고려사이버대 법학학사를 땄다.
북그랩 펴냄, 박창범 지음, 9000원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