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작권으로 잠재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상품화하기까지 필요한 저작권 관련 서비스를 집중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전국 권역별 7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설치된 `지역 저작권 서비스 센터`를 통해 저작권 창조기업 1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저작권 창조기업`에는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저작권 등록과 시제품 제작, 국내외 전시 및 교류회 참가, 계약 체결 등 해당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저작권 관련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부산 소재 유아용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업체 스튜디오반달은 지역 저작권 센터를 통해 저작권 등록과 전문가 상담, 계약서 검토, 해외저작권 교류회 참가 등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받게 돼 해외에서 공동투자 계약과 수출 계약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소재 영상전문업체 와이낫커뮤니케이션은 `저작권 창조기업` 발굴 사업 공모로 `영상 라디오 제작`과제가 선정돼 그동안 외부 제작 의뢰를 받던 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독자 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와이낫커뮤니케이션은 시제품 제작과 저작권 등록,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올해 1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된다.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센터별로 선정된 기업 관련 사업 진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중간 점검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성과를 도출해 낼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저작권 창조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성장과 부가가치 극대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저작권 기반 창조기업을 보는 국민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 창조기업 선정 기업>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