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은 일동제약, 엠디헬스케어와 장내 미생물 이식 등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 몸속에 있는 미생물 유전정보를 뜻한다. 소화능력 등 생체대사 조절뿐만 아니라 유전자 변형,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등 대사질환, 면역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5월 오바마 행정부는 임기 마지막 과학 프로젝트로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엠디헬스케어는 임상자료와 나노소포 기술을 활용해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진단,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일동제약은 약품 제조, 판매를 담당한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 극복에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가 실질적인 의료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