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기자동차 운행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친환경적이면서 기동성이 뛰어난 전기 이륜차 8대를 도입해 민원 현장에 투입한다.
갈수록 악화하는 대기환경과 좁은 도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전기이륜차는 별도의 충전시설 없이 일반 전기 콘센트에 직접 꽂아 쓸 수 있다. 무소음과 배출가스 무배출 등 편리성과 친환경성을 갖췄다.
시는 이륜차를 하천과 재해시설물 점검 등 민원 현장에 배치한다.
시는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30분 안에 급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시설을 5곳에 설치한다.
현재 전주 관내에서 운행 중인 전기 차량은 총 18대로 충전시간이 6시간 정도 걸려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급속 충전시설이 설치되면 전기자동차의 활용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편리에 대한 이기심을 버리고 환경 개선을 위한 불편을 감수하는 긍정적인 인식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