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원(대표 고영률)은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모아라 엔터프라이즈(MOARA Enterprise v.3.5)`를 선보였다. 마케팅과 상품개발, 영업·서비스 등 업무영역에 비정형데이터 활용을 돕는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다. 유비원이 자체 개발한 영문과 한글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영어와 한글문서 의미분석에 최적화됐다. 국내 대형 금융기관에서 실시한 개념검증(POC)에서 문서 의미분석 정확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생성된 비정형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기업 내부 상담데이터와 고객이력 데이터, 로그 데이터 등도 통합 수집·분석한다. 숨어있는 지식과 패턴을 찾아내 업무 효율화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로 활용하도록 가공한다.
다양한 모듈로 구성했다. 데이터 자동 수집, 자연어 처리, 의미분석, 시각화 등을 제공한다. 한글 문서 의미분석을 위해 자체 보유한 평판, 감성 관련 텍사노미 학습을 제공한다. 기계 학습 모듈을 이용해 대상 단어와 문법을 추출하고 판단 정책을 작성한다. 인공지능 기반 기계학습으로 새롭게 수집된 문서 의미파악 정확도를 높인다.
구축형 제공뿐만 아니라 임대형(SaaS)으로 제공하기 위해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년 임대형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다.
▶운용체계: x86 계열 서버·리눅스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비정형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문의: (02)422-1240
[고영률 유비원 대표]
“2002년부터 수년간 국내외 검색회사 등이 제공하는 텍스트 마이닝 제품을 이용해 자동분류와 민원예측을 시도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한글의 언어적 특성과 비즈니스 특성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비원은 자체 개발한 자연어 처리엔진과 의미분석이 가능한 방대한 메타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모아라`를 개발했다. 기존 텍스트마이닝 제품이 갖는 한계를 넘기 위해 고객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었다.
다양한 채널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에서 다양한 고객 요구와 감성을 파악하는 시스템 구현을 주도한다. 비정형 데이터 분석 분야 기술 선도 기업 이미지 부각을 위해 각종 포럼과 기술 세미나에 지속 참가 중이다.
씨티그룹과 로레알코리아, 알리안츠생명, AIA생명 등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홍보를 전개한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IT기업과 한글 처리 분야 제휴로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에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고영률 유비원 대표는 “올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비정형 데이터 분석 사업이 활성화돼 금융기관에서 수요가 커졌다”며 “그동안 수행해온 금융권 CRM 구축 사업에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정보기술연구소에서 솔루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관련 최신 기술 적용을 연구 중이다. 비정형 데이터 분석으로 분야별 이슈를 정확히 도출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적의 알고리즘을 추가한 버전을 2017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 다국어 지원을 위해 글로벌 업체와 해당 언어 전문가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