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여름, 광화문의 저녁이 바뀐다!’
여름휴가를 겸한 직장인을 위한 에너지 충전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이름 하여 맛있는 음악회 <회식>. 오는 7월 20일과 27일. 그리고 8월 24일과 31일 네 차례에 걸쳐 광화문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들에게 모처럼의 휴식을 선사해줄 힐링 음악회다.
그동안 숲속음악회, 산사음악회, 캠핑음악회 등등 자연과 사람, 문화를 잇는 힐링 콘텐츠를 기획해온 테마의 바다가 새롭게 만든 도심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공연의 특징은 회식과 음악회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음주가무 중심의 천편일률적 직장 회식 문화에서 벗어나, 품격 있는 디너는 물론 실력 있는 뮤지션의 콘서트까지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복합문화공간 에무(EMU)의 레스토랑 에무또르뚜가에서 제공하는 디너는 ‘실크로드의 로망’을 컨셉으로 하는 지중해식 요리. 에무또르뚜가의 수석 셰프가 직접 엄선해 만든 특별한 메뉴다. 지중해식 디너에 이어 펼쳐지는 음악회는 더욱 특별하다.
공연의 주인공은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타 명인이자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기타리스트 최훈의 와이키키브라더스밴드. 60~80년대 팝&록 연주를 가장 잘한다고 평가 받는 최고의 뮤지션들이다.
그들이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레퍼토리도 화려하다. 레드 제플린, 지미 헨드릭스, 제프 벡, 게리 무어에서부터 이글스, 산타나, 에릭 클랩튼, CCR까지 팝&록의 전설적 명곡들이 총 망라된다. 또 주 관객층인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순서도 마련할 계획이다.
미8군 무대에서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최훈은 “월간팝송을 필독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던 중년의 관객들이나 80년대 이후 록 음악에 열광했던 사람들 모두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 생각이다. 도심에서 보내는 최고의 여름휴가이자 스트레스에 지친 심신을 치유해줄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공연 담당자는 “광화문과 직장인, 올드팝과 생맥주의 절묘한 조합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의 중심이면서 직장인들이 많이 몰려 있는 광화문의 대표적 문화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맛있는 음악회 <회식>은 이번 네 차례의 공연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쳐갈 예정이다. 맛있는 음악회 ‘회식’의 입장료는 디너와 음악회를 포함 5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이나 기획사(테마의 바다, 070-8688-5512)를 통해 할 수 있다. 공연 당 선착순 100명까지만 예약을 받고 예매 마감은 해당 공연 3일전. 직장 단위의 단체 관람도 가능하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