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5일 세계 31개국 9200명 여행객 대상 설문조사(중복 답변 가능)를 실시한 결과 한국 여행객 중 48%가 근무 중 쉬는 시간에 모바일로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 들기 전(37%), 대중 교통 이동 시(31%) 등 개인 자투리 시간에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호텔 예약은 PC를 통한 온라인 예약(8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모바일 웹사이트 예약(35%), 모바일 전용 앱 예약(25%), 여행사 전화 예약(19%) 순이었다. 모바일을 선호하는 이유로 저렴한 가격(53%)과 고객 이용 후기(53%)가 꼽혔다.
한국 여행객 66%가 여행 시 가장 선호하는 여행 파트너는 모바일로 나타났다. 친구·연인(52%), 카메라(43%), 책·여행가이드북(34%), 선글라스(14%)가 뒤를 이었다.
여행 중 모바일을 사용하는 목적은 여행지 및 호텔 정보검색(61%), 호텔가격 및 특가상품 비교(50%), 여행지 날씨 확인(49%), 호텔 이용후기 확인(45%), 호텔예약(43%) 순이었다. 여행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지도(52%), 교통(50%), 여행(44%), 사진(38%), 소셜 미디어(37%)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여행 중 하루 평균 소셜 미디어 이용 시간이 1.8 시간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63%), 인스타그램(36%), 카카오스토리(34%), 유튜브(24%), 트위터(22%) 등이었다. 주로 새로운 친구 소식 보기(52%), 자랑하고 싶은 사진 업로드(45%), 인기 장소 방문 후 체크인(28%), 친구 게시물 답변(19%) 등을 한다고 대답했다.
김상범 호텔스닷컴코리아 대표는 “호텔스닷컴도 모바일 앱 예약률 증가세에 맞춰 모바일 앱으로 국내 여행객에게 간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 맞춤형 앱 개발을 위해 지속 혁신을 추구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