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6년형 퀀텀닷 SUHD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화면 `번인(Burn-in)`에 대해 10년간 무상보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번인은 같은 화면을 장시간 켜 놓거나 방송사 로고와 같이 동일한 이미지가 고정된 위치에 오랜 시간 반복 노출될 경우 해당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고 화면상에 남아있는 현상을 말한다. 번인이 발생하면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을 뿐 아니라 밝기도 낮아져 화면에 얼룩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삼성전자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16년형 퀀텀닷 SUHD TV 신제품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상제품은 2016년형 퀀텀닷 SUHD TV 중 △ 88형, 78형, 65형KS9800 △ 78형, 65형, 55형 KS9500 △65형, 55형, 49형 KS8500 △65형, 60형, 55형, 49형 KS8000로 총 13개 모델이다.
일반적인 가정 시청 환경에서 TV를 사용 중 화면에 `번인` 현상이 발생할 경우 10년간 TV 패널을 무상 수리 혹은 교체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상보증 기간은 TV 패널 2년, 메인보드 등 기타 부품은 1년이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무기물 소재 특성상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선명한 색과 밝은 빛을 유지하는 내구성을 갖고 있는 퀀텀닷 기술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파격적으로 화면 `번인`에 대한 10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