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5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인도 투자진출 설명회 및 제조업 투자스쿨`을 열고 국내 기업에 기술력 우위 분야로 생산 현지화를 갖춰 인도시장에 진출하라고 밝혔다.
KOTRA는 설명회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 유망진출 분야로 국내기업이 기술력을 지닌 자동차부품, LED 등 전자부품 분야와 기계·금형 등 인프라 기자재 분야,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를 제시했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개인위생용품을 꼽았다.
KOTRA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가격을 낮추기 위한 생산 현지화가 필요하다. 인도시장이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해서다. KOTRA는 생산 현지화가 필요한 또다른 이유로 인도의 높은 수입 관세를 들었다. 인도 평균기본관세율은 약 11.6%(농산물 제외), 최종 수입 제세율 26.3%다. 인도 내 물류 환경이 열악해 운송비용도 높다.
KOTRA는 인도 최대 상권인 뉴델리 등 국내기업의 인도 북부권역 진출지원을 위해 길롯 지역에 한국전용공단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KOTRA는 한국전용공단을 토대로 복잡한 법절차, 행정 규제, 열악한 산업 인프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을 돕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