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철도화물역 중 최초로 동익산역에 하역시 열차에서 차량을 연결하거나 분리하는 작업(입환)을 생략할 수 있는 정거장 입환생략 시스템(E&S시스템)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E&S시스템은 화물열차에서 화차를 분리하거나 연결해 화물을 싣고 내리던 기존의 복잡한 방식을 생략하고 화물전용 플랫폼에서 콘테이너를 직접 하역할 수 있는 화물 취급 방식이다.
코레일은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7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동익산역에 E&S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스템 도입으로 하역 취급 절차가 간단해지고 대량화물 위주로 운영되던 철도물류도 소량 운송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최덕률 물류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검토해 다른 철도 화물역에도 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