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브렉시트 영향 줄일 해외 마케팅 확대 필요"

우리 중소기업이 `브렉시트`로 인해 직접 수출 타격은 적지만, 경기둔화 여파가 예상되는 만큼 해외 마케팅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유럽연합(EU)수출기업 179개사를 대상으로 영국의 EU 탈퇴 후 중소기업 수출 전망을 물어본 결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다`(64.8%)라는 응답이 우세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장기적으로 환율불안정, 특혜관세 상실, 영국 및 EU 경기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는 우려요인으로 지목했다.

기업들은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 대책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30.7%) `환율변동성 완화를 위한 적극 대응`(26.3%), `한-영국 FTA 등 새로운 무역협상 시도`(24.6%)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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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 대책 (%, 복수응답) <출처: 중소기업중앙회>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영국에 대한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높지 않아, 중소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소기업 우려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영국을 대체할 신규 바이어 발굴, 환율변동성 완화를 위한 대응에 정부가 세밀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