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PE·VC 펀드 위탁운용 선정 `경쟁률 3대 1`

산업은행 PE(사모펀드)·VC(벤처캐피탈)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사업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산업은행은 16개 기관을 선정하는 `2016년 PE·VC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57개 운용사가 응모했다고 발표했다.

5500억원을 지원하는 PE(사모투자)펀드 분야는 6곳 선발에 23개 운용사가 지원에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500억원을 출자하는 VC(벤처캐피털)펀드 분야는 10곳 선정에 34곳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펀드는 성장기업 M&A 활성화와 모험자본의 회수〃재투자 지원, 정부 정책과 연계한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펀드운용의 글로벌화 촉진 등을 위해 산업은행이 총 1조 6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운용사 리그별 선정 방식을 도입하고, 운용사의 자율〃책임 운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하면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운용사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PE펀드란 지분 증권 등에 투자하고 경영권에 참여하는 등 투자이익을 실현하는 투자합자회사 형태의 펀드를 말한다.

VC펀드는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모험자본 회수·재투자 지원 △정부 정책과 연계한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펀드운용의 글로벌화 촉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서류심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9월 중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운용사는 선정 6개월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한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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