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발사한 다목적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지구를 돌며 촬영한 영상이 일반에 판매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부터 다목적위성 3A호 영상자료 공공 보급과 함께 상용화를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고해상도(0.5m 이하) 위성영상 직접판매와 해외 영상 수입 대체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다목적 3호(0.7m급) 영상 상용화로 1m 이하 서브미터급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 2013년 첫발을 내디뎠다. 3년 만에 0.5m급 위성영상을 세계시장에 보급하며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위성기술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상용화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해상도 0.5m 이하급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미래부는 비영리·공공·학술 목적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국내외 상용판매는 쎄트렉아이이미징서비스(SIIS)를 판매대행사로 선정해 세계에 보급한다.
쎄트렉아이이미징서비스는 2013년부터 36개국 110개 기관에 다목적위성 2, 3, 5호 영상을 판매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했다.
미래부는 지난 10여년간 다목적위성영상의 국내외 보급을 추진하며 판매해 356억원 직접적 수출효과와 공공부분 무상 보급으로 7340억원 부가가치도 창출했다고 밝혔다.
2006년 발사한 다목적위성 2호는 개발비 2633억원 2배를 상회하는 6035억원, 2012년 발사한 3호는 개발비 2826억원 50% 수준인 1305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유발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