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웹 브라우저와 자바, 플래시 플레이어 등 최신 버전 이용과 백신 사용을 유도하는 `2016 인터넷·이용 보안 환경 개선 대국민 캠페인`을 5일부터 9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 조사 결과 현재 기술·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돼 보안에 취약한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IE) 10 이하 웹브라우저 국내 이용률이 57.68%에 달한다. 이용자가 자바와 플래시 플레이어 등 주요 소프트웨어 하위 버전을 이용하면 취약점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 등 보안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KISA는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이용자 웹 브라우저와 주요 소프트웨어 버전을 진단하고 최신 버전 설치를 안내한다. 백신 미설치 이용자를 위해 백신 설치도 제공한다. 참여 유도를 위해 노트북과 스마트 빔, 360캠 등 경품 혜택도 마련했다.
최신 업그레이드 중요성과 지역 소재 이용자 참여를 북돋기 위해 광주, 부산 등에서 거리 퍼레이드와 플래시 몹등 전국 투어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캠페인 선포식은 생방송 토크 콘서트 형태로 5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로 생중계한다.
국내외 인터넷 보안 관련 기업 27개사가 캠페인 배너 게재, 경품 후원 등을 참여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보안 관리 미흡으로 악성코드 유포 등 인터넷침해사고 피해자가 되는 동시에 가해자로 변할 수 있다”며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