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난 19일 재능기부 봉사활동단을 출범하고 26일까지 7박 8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원불교 100주년 및 원광학원(원광디지털대학교,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대병원) 70주년을 맞아 추진된 것으로, 약 100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6명의 학생과 3명의 교직원이 참가했다.
한국 봉사단의 소식이 전해지자 하루에 평균 800명~1000명이 방문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원광디지털대학교 봉사단은 통역 업무, 진료보조와 함께 헤어 스타일링, 메이크업 등의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방면으로 재능기부를 이어갔다.
이번에 헤어미용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김양숙 씨는 “국내에서 봉사활동은 꾸준히 해왔지만 해외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의 우수한 미용 기술을 알리고 싶어 자원하게 됐다”며 “헤어 스타일링 이후 기뻐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고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봉사단을 격려하고 현지 교육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남궁문 총장은 “첫 해외 봉사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는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들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몽골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교육 부문에서도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