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링크스, 클라우드 기반 협업 보안 솔루션 국내 출시… IRM으로 사후 권한 설정

인수합병(M&A) 플랫폼 기업 인트라링크스가 일반 기업을 위한 협업 보안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민감한 기밀 정보가 오가는 M&A 분야와 금융권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용 대상을 확장했다.

인트라링크스(서울사무소 대표 김선식)는 콘텐츠 협업 플랫폼 `인트라링크스 VIA`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보안이 필요한 핵심 정보를 기업 내외부에 안전하게 공유·사후관리 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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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로버트슨 인트라링크스 아태지역 수석부사장

기존 기업콘텐츠관리(ECM) 솔루션이나 협업 보안 제품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IRM(정보권한관리)을 내세웠다. 데이터 보안에 주로 쓰이는 DRM(디지털저작권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중요 파일이나 폴더가 외부 공유된 이후에도 사후 추적과 권한 설정이 가능하다. 파일을 전달 받은 상대방이 본인 PC에 해당 파일을 보관하더라도 공유해제(UNshare)로 접근과 열람을 차단한다. 별도 플러그인 설치 없이 사용한다.

각종 프로젝트 수행 부서를 비롯해 마케팅과 IT, 법무, 연구개발(R&D) 등 외부 협력업체와 협업이 빈번한 부서에서 활용도가 높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웹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API 공개로 고객이 기존 구축한 ECM이나 내부 기업 포탈과 유연한 통합을 지원한다. 웹 상에서 각 문서 파일에 대한 자체 오피스 기능도 제공한다.

알란 로버트슨 인트라링크스 아태지역 수석부사장은 “고객에게 강력한 데이터 통제 권한 부여로 보다 전략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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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링크스(서울사무소 대표 김선식)는 콘텐츠 협업 플랫폼 `인트라링크스 VIA`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사무소를 세우고 국내 진출한 인트라링크스는 20여년간 M&A 지원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했다. 30조 달러에 달하는 금융 거래가 인트라링크스 솔루션 상에서 이뤄졌다. 주로 M&A와 제약 업계, 연구개발, 사모펀드 등 업무상 기밀 정보 교환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핵심 기밀 정보 등을 보관하는 가상 데이터 룸을 제공한다. 고객이 데이터센터와 작업 프로세스에 대한 감사를 요청할 경우 모두 공개하는 정책으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시행된 고객 주도 감사 280여건에서 단 한 번도 지적이나 규정 위반사항이 발견된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

장소영 인트라링크스 VIA 한국 세일즈 총괄은 “규제가 까다로운 M&A 분야에서 검증받은 신뢰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겪는 콘텐츠 협업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기업 내외부로 콘텐츠 공유가 빈번한 국내 금융, 제약, 에너지, 제조 부문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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