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위해 사이버대학 진학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명문대학 졸업자들이 사이버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에서 사이버대학 진학이 더 실용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30일까지 진행되는 2학기 입학자 지원 현황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체 지원자 중 대학교 졸업자가 50%에 육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소위 SKY 출신 명문대학 졸업자도 상당수로 조사됐다. 또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권준현 서울디지털대 입학관리팀 팀장은 “경력단절이나 퇴직 후의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서 사이버대학에 진학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이들은 학벌 보다 대학의 교육과정이나 교수진, 등록금과 같은 실용적인 부분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졸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자에게 장학 혜택을 주는 학사편입학의 경우에는 모집 시작부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이에 대해 그는 “올해는 고학력자를 포함, 지원자 수 증가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는 우수한 교육과정과 합리적인 등록금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