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 대리운전 연결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에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도입한다.
카카오는 28일 카카오드라이버 기본요금을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하도록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 인천은 기본요금 1만5000원으로 유지한다.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은 기본요금을 1만2000원으로 내린다.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강원, 세종, 제주는 기본요금 1만원을 적용한다. 변경된 요금 체계는 7월 1일 오후 2시부터 적용된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지난달 출시 당시 지역과 상관없이 기본요금을 1만5000원으로 설정했다. 시간과 거리를 병산한 자체 앱미터기를 통해 추가요금이 1000원 단위로 올라간다.
카카오는 “전국적으로 상이한 요금체계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요금체계를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준비했다”며 “향후 대리운전 호출이 몰리는 피크 타임이나 오지 등을 반영한 탄력 요금제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