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2016 VR Summit`에서 VR 게임 화면을 아프리카TV를 통해 송출하는 생방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분야 국제 콘퍼런스다.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모바일 게임과 VR 게임 전문 개발사 볼트홀과 협업했다. 현장에서 VR 게임 `나의 별을 구해줘`를 즐기는 방문객 플레이 화면을 직접 아프리카TV로 송출했다.
이번 시연으로 기존 게임 방송 외에도 VR 게임을 새로운 형태 중계방송으로 확장하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게이머 화면과 별개로 VR 게임 영상을 360도 파노라마로 송출했다. 시청자는 직접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돌려가며 게임을 시청했다.
양승준 볼트홀 대표는 “기존 게임이 인터넷 방송으로 이용자와 스킨십을 늘려나갔던 것처럼 VR게임도 특성에 맞는 적합한 방송 중계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아프리카TV로 VR 게임 생동감을 시청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뜻 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동근 아프리카TV 기술연구소장은 “아프리카TV는 VR게임 몰입도와 생동감을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기존 게임 방송과 차별점을 고민한다”며 “VR 게임 방송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