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세계적인 명문대학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세계수준의 교육·연구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노석균 총장은 최근 미국 델라웨어대학교(University of Delaware)를 방문해 데니스 아사니스(Dennis Assanis) 총장을 만나 양 대학 간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델라웨어대는 2011년부터 대학 산하 연구기관 간 교류를 진행해 왔던 대학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대학의 전면적인 교류에 합의하는 성과를 얻었다.
2011년 영남대 그린에너지선도산업인재양성센터는 델라웨어대 태양에너지연구소(IEC)와 태양전지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국제공동 연구를 통해 매년 국제 저널과 학회에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델라웨어대 교수와 IEC 연구원이 영남대를 직접 방문해 국제공동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 김우경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IEC 겸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매년 대학원생 1명을 IEC 방문연구원으로 파견해 태양전지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대학은 우선적으로 화학생화학부, 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의 교환학생 및 방문교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원 공동학위제, 방학 중 인턴십 프로그램, 국제공동학술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델라웨어대는 미국 델라웨어 주 뉴어크(Newark)에 소재한 연구 중심 종합대학교로 공학과 경영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화학공학분야에서는 미국에서 톱10에 드는 명문대학교다.
노석균 총장은 “글로벌 연구, 교육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세계 명문대학과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겸임 연구원 제도,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