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손잡고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폐쇄몰을 오픈했다.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가전제품을 판매해 소상공인 창업을 돕고 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LG전자는 22일 남대문 서울시티타워에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와 온라인 폐쇄몰 오픈 및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행사에는 이상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B그룹장 전무를 비롯,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20여개 중소상공인 단체가 참석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LG전자는 소상공인들이 B2B 전용가전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폐쇄몰 `직총몰.한국`을 오픈했다.
폐쇄몰은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공간이다. 일반인은 구매가 불가능하다.
폐쇄몰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TV, 세탁기 등 업소용 가전제품을 대부분 판매한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소상공인은 인증코드를 입력하면 폐쇄몰을 이용할 수 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에는 한국외식산업중앙회, 한국숙박업중앙회, 한국세탁업중앙회, 한국미용사회중앙회, 한국옥외광고협회, 한국고시원협회, 한국인터넷PC협회 등 50여개 분야별 협회가 소속돼 있다.
폐쇄몰은 LG전자가 대규모 B2B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LG전자는 소상공인 전용 폐쇄몰을 통해 연간 약 18만명에 달하는 외식업 신규 창업자는 물론, 노후 가전을 교체하려는 소상공인이 품질 신뢰도와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LG전자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전제품 가격이 수시로 변하는 만큼 금액을 지정하긴 어렵지만,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제공할 예정이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은 “이번 사업은 소상송인 사업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LG전자 전무는 “제품 신뢰도가 우수하고 철저한 사후관리가 가능한 LG전자 B2B 전용가전을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해 중소상공인이 성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