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휴대폰 시장 전운 `전용폰 vs 브랜드폰`

하반기 중저가 휴대폰 시장은 사업자 주도의 전용폰과 제조업체 위주의 브랜드폰 대결이 될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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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조업체 브랜드폰이 이번 주 연이어 공개된다. 팬택은 `스카이` 브랜드로 29일부터 출시한다. SKT와 KT를 통해 출시된다. 모델명은 IM-100으로 `내가 돌아왔다`는 의미다.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운용체계(OS)로, 퀄컴 스냅드래곤 430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장착하고,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0만∼40만원대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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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도 23일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폰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 2014년 11월 출시된 엑스페리아 Z3 이후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엑스페리아 시리즈에서는 최고급 모델로, 70만원 후반으로 예상된다.

사업자 전용폰도 맞불을 놓는다. SKT는 자사 전용폰인 삼성 `갤럭시온7`을 출시한다. 5.5인치 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AP),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인도에서 1만190루피(약 18만원)에 선보인 모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출시 때는 모델명도 달라질 예정”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국내에서는 20만~30만원대에 선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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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팬택 제품 대신, LG전자 X시리즈 중 하나를 전용폰으로 선보인다. 4월 출시 예정에서 6월로 연기된 X캠일 가능성이 높다. 올해 MWC에서 공개된 X캠은 G5의 후면 듀얼 카메라(1300만 화소 메인 카메라·500만 화소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X스크린과 마찬가지로 30만원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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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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