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5G 기술규격 단계별로 표준화 앞당긴다

국제표준화단체 3GPP가 5세대(5G) 이동통신의 다양한 시나리오별 표준화를 단계적으로 완료해 나가기로 했다. 5G의 조속한 상용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제72차 3GPP 기술총회(TSG)가 협회 주최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5G 기술 표준화 추진과 관련해 기존 페이즈1(2018년 6월 완료)과 페이즈2(2019년 12월 완료) 두 단계 일정은 유지하되, 페이즈1 시나리오 중 비단독모드(non-standalone) 구현을 위한 기술규격을 먼저 완료하기로 합의한 게 가장 큰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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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제72차 3GPP 기술총회(TSG)가 협회 주최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다양한 시나리오별 표준화를 단계적으로 완료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5G의 빠른 상용화를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별 표준화를 단계적으로 완료해 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2018년 5G 시범서비스, 2020년 상용화가 목표인 국내 업계에 표준화 가속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기술 총회에서는 6㎓ 이상 주파수 대역을 5G 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첫 단계인 채널 모델 연구결과가 완료돼 기술보고서가 승인됐다. 기술보고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ITU-R)에 전달돼 IMT-2020(5G 정식명칭) 후보기술 평가 시 활용될 예정이다.

5G 표준화 일정이 가속화되고 상세 일정이 확정되면서 국내 5G 기술을 3GPP 기술규격에 적극 반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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