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매너와 안전을 지켜줄 스마트차량 전조등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차량전조등 분야 전체 특허출원 중 스마트차량 전조등(이하 스마트전조등) 출원 비중이 2006년 11%에서 2015년 42%로 크게 늘었다.
스마트전조등은 차량에 설치된 센서가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할 경우 전조등의 방향을 제어하는 기능을 가진 차량전조등을 말한다.
이 분야의 주요 출원 비율은 △국내 차량 전조등 전문 기업인 에스엘 △차량 부품기업 현대모비스 △일본 부품기업 고이토 △현대자동차 △엘지이노텍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차량의 상향등이나 코너링 시 과도한 빛이 보복 운전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전조등이 대중화되면 전조등으로 인한 빛공해를 줄여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스마트전조등이 운전 환경 개선을 넘어 미래 자율주행차의 주요 안전운행 기술로 인식된다”며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치열한 기술 경쟁과 궤를 같이 해 스마트전조등에 대한 연구와 이에 따른 특허 출원이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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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