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F&T 등 광주 중소기업 수출계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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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F&T, 고려오트론 등 광주 지역 중소기업이 광주테크노파크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활용, 수출 길을 열었다.

광주테크노파크가 중국, 페루, 터키 등 현지에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해 쌓은 신뢰와 네트워킹이 수출로 이어진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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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계약은 최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장에서 이뤄졌다. 이 행사에서는 터키, 중국 등 15개국 해외비즈니스센터가 참가해 30여개 광주 지역 기업과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광주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후속 프로젝트로, 수출 상담뿐만 아니라 실제 구매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현성F&T(대표 정찬)는 일본 아트프레스토에 바코드 인식 인공지능(AI) 조리기를 수출한다. 초도물량 100대를 납품할 예정인 가운데 현지 반응을 확인, 추가 10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케이씨엘피(대표 최기호)는 필리핀 에이셀 티글로벌에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자동차 부품을 수출한다. 올 하반기에만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고려오트론(대표 정휘영)은 터키 포넷 피버옵틱에 광통신 제품을 공급한다. 이미 샘플을 납품했고 추가 발주를 협의하고 있다.

이케이(대표 문원호)는 불가리아 씨파트너와 함께 EU환경개발프로젝트 일한으로 오폐수 처리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 유니크메디케어는 페루 갈렌 서플라이에 탈모방지용 재료 및 배합 기술을 150만 달러에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배정찬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수출상담회 및 수출 합의각서(MOU) 체결이 실제 계약으로 반드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수출 유관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내 중소기업 간 수출 컨소시엄 수직·수평 운영을 지원,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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