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5일 지역 유망 강소기업의 해외바이어를 한 자리에 공동 초청하는 `강소기업 오픈 하우스`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17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기업별 바이어 초청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해외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난해 처음 도입한 것이다.
올해는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미국, 일본,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이스라엘 등 12개국 25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했다.
15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시 주최 환영의 밤에는 해외바이어와 라이온켐텍 등 지역 강소기업 9개사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선 기업 방문 및 비즈니스 상담에서 플라스틱에 첨가되는 다양한 첨가제를 생산하는 한나노텍은 중국 C사와 연간 100만 달러 계약을, 사다리차를 생산하는 드림티엔에스는 덴마크 보스 플라이 데포레트닝 앱스와 100만 달러·이스라엘 에스티 리프트와 5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A사는 신개념 식품포장기로 미국 B사와 150만 달러 계약을, 비비씨는 칫솔모 및 치간솔 제품으로 중국 웨이메이즈와 150만 달러, 일본 덴탈프로와 45만 달러 규모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워더스코리아는 건축 및 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면점착 테이프 제품에 대해 필리핀 아르막 테이브와 50만 달러, 파키스탄 알 후사인 트레이더와 60만 달러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에이팩은 주력 제품인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조명에 대해 독일 LED 두셀드로프사와 1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온켐텍, 에그텍, 코셈 3사도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바이어와 총 251만 달러 규모 계약(251만 달러)을 맺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오픈하우스는 해외바이어와 기업 간 협력 환경을 조성해 수출성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