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화된 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2015년 3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아이들은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 중에서 학업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유니세프 조사 대상국 29개국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치였으며, 평균 수치인 33.3%와 비교헤 17.2%나 차이 났다. 아이들의 이러한 스트레스는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소아 구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입냄새 클리닉 구치한의원의 대표원장인 하성룡 박사는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소아구취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양치나 가글 등의 구강 위생관리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입냄새가 계속 난다면 근본 원인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위에서 언급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 외에도 소아구취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 혀 뒷부분에 콧물이 고여 발생하기도 하며, 구강 건조로 인한 박테리아 증식, 장과 체내 쌓인 독소로 인해 어린이 입냄새가 유발되기도 한다.
한의학계에서는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한 ‘위열’도 입냄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성룡 원장은 “아이들의 경우 대다수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위장에 부담을 주고, 이러한 부담은 위열을 발생시켜 독소와 함께 소아구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위열과 독소를 발생시키는 식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화기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줄이는 것 외에도 플레인 요구르트, 녹차, 사과, 자몽, 당근, 샐러리 등 비타민과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소아구취제거에 도움을 준다, 양파나 고사리, 달걀 등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황이 다량 함유된 음식이므로 잦은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입냄새 클리닉 구치한의원은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구강 내 세균을 억제해 구취를 제거하는 한약제제인 입새탕을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