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보조공학 기기 및 프로그램 개발․보급 위한 민·관 업무협약 체결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정부기관과 민간재단이 공동으로 장애학생의 독립적인 학업 수행과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보조공학기기 및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우이구)은 6월 14일 엔씨소프트 판교 연구개발센터에서 장애학생 보조공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사표현이 어려운 장애학생의 의사소통을 도와주거나 교과서 등 정보 습득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는 보조공학기기나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많은 수의 장애학생들은 보조공학 지원의 부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은 8만여 명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은 향후 3년간 장애학생 보조공학기기 및 프로그램의 개발과 학교 현장에의 보급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국립특수교육원에 ‘장애학생 보조공학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장애학생 보조공학 연구·개발 및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장애학생 교육환경 개선 및 대국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보조공학 공모전 및 컨퍼런스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수교육 지원을 위한 국내 유일한 정부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과 장애학생 보조공학 지원을 위해 수년간 사회공헌 활동을 해 온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상호 협력은 새로운 민·관 합동 공익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은 “장애학생 개개인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우리 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좋은 보조공학 개발과 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특수교육원 우이구 원장은 “이번 협약이 장애학생의 삶의 질 향상과 특수교육 발전에 모범적인 민·관 협력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