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며 대륙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LeECO(러에코·구 LETV)가 한국의 씨피에스글로벌과 함께 공동 투자해 러클라우드코리아(LE CLOUD KOREA)를 설립한다. 지난 23일 러에코는 한국의 씨피에스글로벌과 한국 진출과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다음 달 중 합작사 설립계약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동종 업계 최초로 상장한바 있는 러에코는 최근 플랫폼, 콘텐츠, 단말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러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금융 분야 및 전기 자동차 등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든 생태계의 중심에는 클라우드가 있다고 보는 러에코에게 한국 시장은 그 어떤 시장보다 매력적이다. 러에코측은 러클라우의 한국 진출을 통해 한국 콘텐츠를 중국으로 송출하는 것과 LETV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콘텐츠로는 드라마 등과 같은 영상 콘텐츠와 게임이다.
러에코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진출은 한국의 씨피에스글로벌과 공동 투자로 한국 법인을 설립하는 것인만큼 구체적인 투자액이나 운영방식은 향후 협의를 통해 진행 한다”고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