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공간혁신, 스타트업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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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14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서 공간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창의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 공간혁신을 벤치마킹한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14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을 찾아 부처, 공공기관 관계자와 함께 `공간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1위 배달 O2O서비스 `배달의민족` 운영사다. 직원 자리를 막는 파티션을 없애고, 개방적인 사무 환경으로 공간혁신을 꾀했다. 텐트, 다락방, 동화세계 등 다양한 테마 회의실을 조성했다. 조용히 업무를 볼 사람을 위해 `골방`이라는 독립 공간을 만들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공간에 따라 사람이 달라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사무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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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행자부 차관(왼쪽)이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운데), 이현재 CR실장과 얘기하고 있다.

행자부는 최근 추진 중인 공공기관 근무 환경 혁신 차원에서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을 찾았다. 신청사를 준비 중인 경기도,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공공기관 관계자도 동행했다.

사무실을 둘러본 후 김 차관 주재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차관은 “공간을 혁신하면 생각이 바뀌고 문화가 달라진다”며 “눈에 보이는 공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편하게 일하는 사무공간은 정부3.0 유능한 정부를 실현하는 필수요소”라며 “공공 부문 공간혁신 흐름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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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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