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을 초청해 국세행정 운영방향과 중소기업 세정지원을 주제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14일 개최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세무조사 부담완화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위한 세정지원 △지방소득세 세무조사권 일원화 △중소기업 가산세 부담 경감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개선을 포함한 14가지 건의사항을 임 국세청장에게 전달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세무조사 완화를 건의하며 `2015중소기업 세제세정 실태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세무조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이 66.7%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진출 중소기업은 국제거래에 대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과세조치가 강화되고 있다며 해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창구 마련을 촉구했다.
임 국세청장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수출부진과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 대해 납세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 중”이라며 “중소기업 조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편조사를 확대하고 영세법인 사후검증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