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기반 위조방지 전문기업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국내 최초로 국제위조방지연합(IACC)에 정식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노브릭은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 기반 위·변조 방지 기술을 인정받아 정식 회원으로 승인받았다. 이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IACC가 인정한 위조방지 전문기업 위상을 내세워 유럽 위조방지·보안문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
IACC는 나노브릭 위·변조 방지 솔루션 엠테그(M-Tag) 기술력을 인정했다. 세계 최초로 자기장에 의해 색이 변하는 나노 신소재(자기색 가변잉크)를 적용했다. 7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정품인증 태그로 공식 채택됐다.
IACC는 1979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위조방지협회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뒀다. 샤넬·에르메스·애플·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기업, 로펌, 조사기관, 정부기관 등 250여개 기업과 40여개 기관이 가입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알리바바가 회원 자격을 얻었다가 로비 의혹과 회원사 반발로 퇴출되기도 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IACC는 전세계 정품보호 전문가가 모여 위·변조 방지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곳”이라며 “정식 회원사가 됐다는 것은 위·변조 방지 기술력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