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일본 통신회사인 도코모(Docomo)와 무선통신 관련 표준필수특허(SEP, Standard-Essential Patent)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WIPR(World Intellectual Property Review)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도코모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11번째 기업이다. 도코모는 현재까지 10개 이상 기업에 라이선스를 부여했고, 앞으로도 다른 회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코모는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에서 20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5300여개의 W-CDMA와 LTE, LTE-A 관련 표준필수특허를 확보했다. 도코모는 표준필수특허와 밀접하게 연관된 기업들이 속한 특허풀(patent pool)로부터 라이선싱 로열티를 받는 한편, 개별 회사들과 계약을 통해서도 수수료를 받는다.
도코모는 5G 특허에 대한 개발과 표준화를 통해 앞으로도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한 수익화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1월에 스웨덴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과도 무선통신 표준필수특허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싱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이같은 화웨이의 라이선스 전략은 무선통신 표준필수특허 관련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9월,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언와이어드플래닛이 영국 특허법원에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도 LTE 표준필수특허 침해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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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