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자외선 차단제와 안티폴루션 화장품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 관련 특허출원이 꾸준한 지속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최근 안티폴루션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었다.
자외선 차단제 관련 출원은 2006년부터 2016년 5월까지 총 452건이다. 2009년까지 출원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후로 매년 50건 내외로 활발하게 출원된다.
해당 기간 동안 출원된 자외선 차단제의 기술별 동향을 보면 자외선 차단 성분 관련 출원이 63.1%, 제제 또는 제형 관련 출원이 36.9%를 차지했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거나 제거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화장품 관련 출원은 총 26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7건이 출원되어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세먼지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어 새로운 화장품 트렌드를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안티폴루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제품 판매가 40% 증가했다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민텔의 시장분석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신경아 특허청 바이오심사과장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라며 “자외선·미세먼지·오존 등 환경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특허를 확보한다면 해외에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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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