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마케팅협회와 ‘2016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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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비자 눈높이 높아졌다

중국 인민망과 한국마케팅협회가 ‘2016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소비자가 느끼는 한국 상품 전반의 만족도를 측정함으로써 한·중 양국의 공동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한 조사로 금년이 3회째이다. 조사 내용에는 가장 만족하는 상품 여부, 전반적인 상품의 만족 정도, 타인 추천에 대한 고객의 태도가 포함돼있으며 1,000점 만점으로 발표된다.

조사대상 산업은 총 51개 분야로 빅뱅, 태양의 후예, 송중기, 런닝맨을 포함한 4개의 문화부문이 포함됐다. 지난 4월 8일부터 5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한국 상품과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1,298명의 중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면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째, 눈높이 높아지는 중국 소비자

한국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타인 추천 의향은 전년 대비 각각 1.7%, 2.1% 하락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의 한국상품에 대한 기대치가 점차 높아지는 것을 반영한다.

둘째, K-뷰티에 열광하는 중국 소비자

중국 소비자가 가장 만족하는 한국 상품은 화장품이다. 중국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 등으로 한국 제품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뷰티 산업과 식품 산업 등에서 중국 진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셋째, 한국상품, 중국시장 내 브랜딩 경쟁치열

작년 조사와 비교해 절반 이상의 산업군에서 1위 브랜드가 교체됐다. 이는 중국 소비자에게 절대적으로 각인된 한국 브랜드가 많지 않음을 나타낸다.

넷째, 쇼핑만을 사랑하는 유커

한국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품질 좋은 제품을 값싸게 쇼핑하는데 있다. 유커의 재 방문율은 20%로 일본의 1/4수준이다. 국가적 차원의 종합적인 관광서비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한국마케팅협회 문기연 팀장은 “이제 한국과 중국은 하나의 시장으로 더욱 상호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다”면서 “유커의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과 관련 시상식은 오는 28일(화) 국회에서 진행된다(문의 한국마케팅협회 평가인증팀 070-7436-5681).

2016 유커만족도 산업별 1위 브랜드

▲소비재부문 △기저귀 하기스(유한킴벌리) △밀폐용기 락앤락(락앤락) △바디클렌저 온더바디(LG생활건강) △샴푸 려(아모레퍼시픽) △가방 MCM(성주디앤디) △여성용품 귀애랑(LG유니참) △여성의류 스타일난다(난다) △치약 메디안(아모레퍼시픽) △캐릭터상품 카카오프렌즈(카카오프렌즈) △과자 초코파이(오리온제과) △라면 신라면(농심) △맥주 카스(오비맥주) △소주 참이슬(하이트진로) △아이스크림 설레임(롯데제과) △우유 바나나맛우유(빙그레) △기초화장품 숨37도(LG생활건강) △남성화장품 설화수(아모레퍼시픽) △립스틱 라네즈(아모레퍼시픽) △마스크팩 리더스(리더스코스메틱) △비비크림 클리오(클리오) △섀도우 3CE(난다) △영양크림 후(LG생활건강) △클렌징제품 바닐라코(에프앤코) △한방화장품 설화수(아모레퍼시픽)

▲내구재부문 △공기청정기 LG전자 △밥솥 쿠쿠전자 △원액기 휴롬 △청소기 LG전자 △헤어드라이기 유닉스전자

▲서비스부문 △관광도시 제주도(제주특별자치도청) △관광명소 N서울타워(CJ푸드빌) △영화관 CGV(CJ CGV) △워터파크 롯데워터파크(호텔롯데 롯데월드) △테마파크 에버랜드(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비즈니스호텔 롯데시티호텔(호텔롯데) △호텔 롯데호텔(호텔롯데) △베이커리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 △치킨전문점 네네치킨(네네치킨)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스타벅스커피코리아)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이랜드파크) △패스트푸드점 버거킹(버거킹코리아) △피자전문점 미스터피자(MPK그룹) △면세점 롯데면세점(호텔롯데) △백화점 롯데백화점(롯데쇼핑) △쇼핑센터 롯데피트인(롯데피트인) △편의점 GS25(GS리테일) △화장품로드샵 이니스프리(이니스프리)

▲문화부문 △가수부문 빅뱅(YG엔터테인먼트) △드라마부문 태양의후예(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배우부문 송중기(블러썸엔터테인먼트) △예능 런닝맨(SBS)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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