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전기차에 삼성 배터리 사용 검토설 부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SDI 배터리 사용 검토설을 부인했다.

엘론 머스크는 8일 트위터에서 “테슬라가 모델3 배터리와 관련, 독점적으로 파나소닉과만 협업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며 “다른 것을 주장하는 기사는 모두 잘못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S와 모델X 배터리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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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5일 테슬라가 전기차용 배터리로 삼성SDI제품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도 같은 내용을 소식통 등을 통해 확인해 잇따라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테슬라 개발 거점에 삼성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배송됐으며 초기시험용이라고 보기에는 양이 많은 점에 비춰볼 때 본격 채용에 앞선 시험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닛케이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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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 SDI의 주가는 테슬라 전기차에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6.28% 급등했다가, 이날 오후 파나소닉과 독점 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8.02% 내린 10만9000원에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파나소닉 주가는 이날 4.77% 뛴 990.1엔에 거래를 마쳤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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