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조만간 공개할 신작 스마트폰 `스카이(SKY)`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8일 무선 전력 표준 관련 민간단체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은 최근 홈페이지에 스카이의 기본 사양과 제품 정면 사진을 노출했다.
팬택 관계자는 "WPC가 우리 개발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스카이가 이미 출시된 것으로 잘못 알고 사진을 노출했다"며 "조만간 출시를 앞둔 제품의 실물이 맞다"고 말했다.
사진을 보면 스카이는 비교적 단순한 플라스틱 외관에 물리적인 홈 버튼이 없는 모습을 갖췄다.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운영체제(OS)로, 퀄컴 스냅드래곤 430을 응용 프로세서(AP)로 장착하고,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0만∼40만원대로 전망된다.
신작 스마트폰 모델명은 `내가 돌아왔다`(I`m back)는 영어 문장과 발음이 같은 `IM-100`이다. 기업 회생절차를 거쳐 `뉴 팬택`으로 시장에 복귀하겠다는 의미다. 브랜드명 스카이는 과거 팬택이 인수한 SK텔레텍이 사용하던 추억의 이름이다.
팬택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카이 출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