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시장 정보보호 구매 예산 총 3479억원… 미래부, 기관 수요정보 공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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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시장 정보보호 구매 예산은 총 3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첫 시행된 정보보호제품 구매수요 조사 결과다. 하반기에는 보다 구체적인 내년도 구매 수요를 조사해 공개한다. 정보보호 관련 기업이 체계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판매를 준비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분야 2191개 기관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구매 수요정보 조사 결과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탈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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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유형별 정보보호 구매 예산(자료:정보보호산업진흥포탈)

기관유형 중 공공기관 정보보호 예산이 2181억원으로 전체 예산 62.7%를 차지했다. 이어 지자체가 737억원으로 21.2%, 국가기관이 532억원으로 15.3%를 기록했다. 교육기관은 26억7000만원으로 0.8% 비중을 보였다.

발주 시기별로는 2분기 정보보호 예산 집행 계획이 120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4.7%)을 차지했다. 1분기까지 합쳐 전체 예산 집행 계획의 64.7%가 상반기에 집중됐다. 유형별로는 하드웨어 구매 예산이 1387억원(39.9%), 소프트웨어 구매 1198억원(34.5%), 서비스 구매 891억원(25.6%)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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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시기 별 정보보호 구매 예산(자료:정보보호산업진흥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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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유형별 정보보호 구매 예산(자료:정보보호산업진흥포탈)

시행 초기인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는 일부 요약 정보가 우선 제공됐다. 미래부는 조사방법과 분석 기준 등을 개선해 하반기부터는 내년도 상세 구매 수요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SW·ICT장비 구매수요 정보와 유사한 형태로 정보보호 제품 특성에 맞춰 정보를 제공한다.

SW산업정보시스템과 연동 작업을 거쳐 정보보호산업진흥포탈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로 구매수요 정보 파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계는 공공시장 의존 비율이 높다. 연 2회 수요정보가 공개가 이뤄지면 최대 6개월 앞서 시장 수요에 맞춘 사업 계획 준비가 가능하다. 시장 불확실성을 낮추고 보다 체계적인 사업 전개에 도움이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보다 구체적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보보호 기업이 수요 정보를 기반으로 장기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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