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해외 진출, 해외 거래처 발굴과 품질 경쟁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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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로고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내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점으로 해외 거래처 발굴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원활한 수출을 위한 요건으로 기업들은 품질, 가격, 디자인 같은 제품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가 수출을 중단했거나 직수출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 304개를 대상으로 `내수기업의 수출해법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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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점(1순위) / 중기중앙회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 3곳 중 1곳(29.3%)은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거래처 바이어 발굴`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16.5%는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우위 품목 집중 육성`이라고 응답했다.

해외 거래처 발굴 중요성은 수출중단 이유에서도 드러난다. 중기중앙회는 수출을 중단한 기업 10곳 중 4곳(39.2%)이 `해외거래처 발굴 어려움`을 수출 중단 이유로 들었다고 밝혔다. 수출 이익보다 큰 비용(19.6%), 기술과 품질 경쟁력 부족(13.7%)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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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인 수출활동을 위해 필요한 점 / 중기중앙회 제공

수출중단기업은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 제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 절반(50.0%)이 수출 지속을 위해 필요한 점으로 `제품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다른 응답으로는 바이어 관리(26.5%), 마케팅(9.8%)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실적 비중은 약 18% 정도로 미미한 편”이라며 “정부에서 시장성, 기술성, 품질에서 중소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품목을 정해 자금지원, 연구개발 육성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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