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전기차로 "누가 더 멀리 가나"

최소한의 전기로 누가 더 멀리 주행하는지를 경쟁하는 전기차 대회가 서울시내 한 복판에서 열린다. 대회용 전기차를 무상제공하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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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4일 서울 G밸리(가산동)에서 `2016 서울 전기차 에코랠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회는 전기차 친환경 산업특화단지를 조성 중인 G밸리(가산 로데오거리)를 출발해 김포공항, 여의도(국회의사당), 서울시청, 서울대학교(정문), G밸리(가산 로데오거리)로 돌아오는 약 60㎞를 주행하는 코스다. 주행하기 전과 후 배터리 잔량을 체크해 배터리 사용량이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대회 측은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10여 대를 무상 대여한다. 전기차 소유자뿐 아니라 일반 운전자도 참여시키기 위한 조치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6종을 차종별로 6개조로 나누어 경쟁하게 되며 대회 시상은 참가팀이 정해진 코스를 주행하고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 후 배터리 사용량을 기준으로 차종별 우수팀을 선정한다. 다만 연료소모량이 동일한 경우 주행거리, 주행시간 순으로 순위를 선정한다. 에코랠리는 운전자를 포함한 2인 이상이 한 팀을 이루어야 참가가 가능하며, 출전하는 전기차가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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